에너지전환…반기문 위원장 '선택 아닌 필수' 강조
에너지전환…반기문 위원장 '선택 아닌 필수' 강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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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회식 기조연설 통해 이 같은 주장 이어가
화석·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보다 재생E 시장성 등 이로울 것 주장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재생에너지가 기존 화석연료보다 시장성이나 사회·건강적인 측면에서 이로울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를 비롯해 재생에너지부문 비정부기구인 REN 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반 위원장은 “인류는 문명발전과 경제성장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기후위기를 발생시켰고 환경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와 파리협약은 에너지전환 성공여부에 따라 결정되고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는 앞으로 화석·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보다 시장성과 사회·건강적인 측면에서 더 이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lue Sky)’처럼 국제사회가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 위원장은 “한국에서 이룩한 첫 번째 한강의 기적은 환경에 부담을 준 방식이었으나 재생에너지에 기반 한 새로운 에너지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두 번째 한강의 기적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23일부터 25일 3일간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63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우리 미래의 활력(Renewable Energy, Energizing Our Future)!’를 주제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장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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