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성에너지, 대구지역 2곳 수소충전소 구축 드라이브
대구시·대성에너지, 대구지역 2곳 수소충전소 구축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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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생수소 성서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 관음수소충전소 건설 본격화
2곳 충전소 준공 시 서구와 북구 잇는 수소충전네트워크 구축 가능해져
지난 17일 관음CNG충전소(대구 칠곡군 소재)에서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가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관음수소충전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관음CNG충전소(대구 칠곡군 소재)에서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가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관음수소충전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대구지역 부생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와 수소를 직접 생산해 공급하는 수소충전소 등 2개 충전소가 내년 중 구축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면 대구지역 내 북구지역과 서구지역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수소공급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대구광역시와 대성에너지는 수소 제조·공급인프라 구축 등 수소자동차 기반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관음CNG충전소(대구 칠곡군 소재)에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와 대성에너지는 오는 12월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구지역 1호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대구지역 2호 수소충전소를 2020년 관음CNG충전소(대구 북구 소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시는 관음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고압가스전문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위탁함으로써 안정성을 극대화시켜 설치하고 대성에너지에 위탁운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충전소가 완료되면 수소승용자동차 80대와 수소버스 5대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대성에너지 측은 수소충전소 운영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브리핑했다

대성에너지 측은 안전성이 검증된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안전기준에 따라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수소가스검지기·불꽃검지기·온도센서·압력센서·인터록 등 기계·전기적 안정장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수소탱크의 경우 이음매가 없는 금속용기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관음은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난 우수한 제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성에너지 측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책임자로 가스산업기사 이상 자격증을 소지하고 CNG충전소 안전관리 5년 이상 경력자를 선임해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 안전한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대성에너지 측은 통합안전관리매뉴얼을 통한 위험성분석과 안전관리체크리스트를 통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수소충전소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한 위원은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서 가동되는 수소충전소는 14곳이며 자체 사고는 현재까지 없지만 강릉수소폭발사고는 걱정할 부분”이라고 언급한 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성에너지는 전문기업인 가스기술공사 통해 관련 설비를 시스템으로 보강해 나가는 등 수소충전소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6월 수소산업 기반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대구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수소승용자동차 1만2000대와 수소버스 100대 등의 수소자동차 보급과 함께 수소충전소 40곳을 보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2022년까지 수소승용자동차 1000대와 수소버스 20대, 수소충전소 4곳을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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