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태양광사업…서부발전 현지 T/F 가동 등 본 궤도 올려
대만태양광사업…서부발전 현지 T/F 가동 등 본 궤도 올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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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억원 투자해서 상업운전기간 중 1300억원 달하는 수익창출 기대돼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대만 내 대규모 태양광발전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2021년까지 1GW 규모 해외태양광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대만 타이동(Taitung)지역에 발전설비용량 32MW 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현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데 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서부발전은 대만 현지기업인 DST(DS Technology)와 공동출자를 바탕으로 53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이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13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이 프로젝트 관련 건설관리(Construction Management)와 발전소 운영·정비(Operation & Maintenance), 기술지원(Technical Support)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소동욱 서부발전 해외신재생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이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정부의 국내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간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서부발전은 최대 민간발전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짐으로써 자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은 2016년 탈(脫)원전 선언 후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설비 20GW와 풍력발전설비 7GW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전환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년간 발전사액보전제도(FIT)를 강화해 민간발전사업자(Independent Power Producers)를 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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