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15 16: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 이어 한전 군산지사 사옥에서 실증 매듭지어
전력피크 때 연료전지·배터리 통해 전력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에너지타임즈】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의 손으로 개발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에스퓨얼셀(주)·전남대학교·강원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건물용 설비용량 5kW급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한전 군산지사 사옥(전북 군산시 소재)에서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석탄발전이나 원전 등과 같이 전력생산량이 높은 반면 출력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돼 짧은 시간 순간적인 전력부족에 대비할 수 있으나 충전용량 한계로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은 연료전지와 배터리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연료전지가 생산한 전력의 일부를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연료전지와 배터리에서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방전하거나 충전해 연료전지 안정적인 운용은 물론 주파수조정 등과 같은 에너지저장장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석란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은 한전 군산지사 사옥을 대상으로 실증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면서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관련 기술이전과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받아 이 시스템이 국내에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