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 지중화율 낮은 지역…한전 가점 주는 방안 검토
송전선 지중화율 낮은 지역…한전 가점 주는 방안 검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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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이 낮은 지역에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1일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충남지역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이 전균 평균보다 낮은 것에 대해 따져 묻자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어 의원은 전국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이 지난 8월말 기준 12.4%이며, 서울(송전선로 지중화비율 89.6%)·인천(71.9%)·부산(46.2%)·광주(41.1%) 등 전력소비가 높은 지역은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은 높은 반면 발전설비 등이 집중돼 있는 강원(1.1%)·경북(1.2%)·충남(1.3%)·충북(2.5%)·경남(3.0%)·전남(4.9%) 등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 의원은 “충남에서 생산된 전력은 송전선로를 통해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적어도 충남지역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이 전국 평균은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충남지역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면 충남에 있는 발전소를 수도권으로 이전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사장은 어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송전선로 지중화비율이 낮은 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에) 가점을 주는 방향으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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