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직원들의 국어능력 향상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국어책임관제도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어기본법을 근거로 중앙행정기관장과 소속기관장, 지방자치단체장이 소속 공무원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하는 것.
동서발전은 이 제도 도입을 통해 알기 쉬운 용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유하는 한편 정확한 문장 사용을 장려하고 내부공문서 점검·감독을 강화해 모든 직원의 국어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불필요한 외래어와 용어는 국민의 알 권리를 방해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손실과 권익을 해치는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올바른 한글 표기법과 띄어쓰기, 외래어 순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의 모범을 보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공문서업무 정확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실무편람을 제작해 모든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으며, 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발전소 현장에서 사용하는 불필요한 외래식 표현들을 순화한 발전소 용어 순화 핸드북을 제작해 배부했다.
또 동서발전은 외래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정보화부문에서 정보보안·정보통신기술(ICT) 용어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서암호화와 침입방지시스템 등 16개 용어를 발굴해 개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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