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충남 태안지역 한 장애인단체로부터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답볍이 아니라 실천으로 응답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충남장애인부모회 태안지회 운영에 필요한 주방용품과 장애인 맞춤가구를 비롯해 화장실 시설 보강에 필요한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키로 한데 이어 2일 이 단체를 방문해 전달했다.
충남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 인권과 비(非)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아동교육 정상화, 장애인 취업지원 등을 목적으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며, 사무실 임대료와 이 단체 운영비 등은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로만 충당되고 있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 단체 운영도 회원과 봉사자들의 자원봉사로 유지되고 있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3개월 전인 지난 7월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과 이 단체를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관계자로부터 이 단체의 열악한 운영 환경을 접했다. 이후 서부발전은 후원을 위한 신속한 내부검토를 거쳐 후원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원정은 충남장애인부모회 태안지회장은 “서부발전이 복지시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과 시설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이상현 서부발전 국정과제추진실장은 “이번 후원이 제도권에서 소외된 발달장애인들과 시설의 어려움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지역의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더불어 잘 사는 마을공동체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