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한-유럽 가스터빈 연구협력의 장 확대
한전 전력연구원, 한-유럽 가스터빈 연구협력의 장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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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터빈네트워크와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 개발·실증 양해각서 체결
지난 3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전력연구원이 유럽터빈네트워크와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 개발·실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3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전력연구원이 유럽터빈네트워크와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 개발·실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유럽 가스터빈 연구협력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연구원이 유럽터빈네트워크와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유럽터빈네트워크와 순도 98%이상 산소와 연료를 사용하는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 개발·실증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3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전력연구원은 가스터빈 운영과 차세대 터빈 개발 관련 연구 성과를 유럽터빈네트워크와 공유하게 되며, 현재 본원에서 개발 중인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 신뢰성을 높이게 된다. 또 유럽터빈네트워크는 전력연구원에서 보유한 가스터빈 지능형감시시스템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사업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선 2017년 전력연구원은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발전설비용량 10MW급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스터빈은 송전선로가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어 소형분산전원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용채 전력연구원 부원장은 “전력연구원이 유럽과 가스터빈부문 연구개발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언급한 뒤 “전력연구원은 2023년까지 초임계이산화탄소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발전기술 확산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터빈네트워크는 벨기에 브루셀에 위치한 비영리기관으로 200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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