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이배수)이 (주)무진기연과 공동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서 발주한 핵융합실험로 내 수소저감계통(Hydrogen Mitigation System)을 구성하는 세정탱크(Scrubber Tank)를 설계하고 납품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국전력기술 측은 그 동안 유럽 등 특정한 국제기술요건에 대한 설계·제작 경험과 실적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수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제핵융합실험로 한국사업단과의 긴밀한 협력과 그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태은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이 사업은 에너지전환시대에 원자력산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한국전력기술은 이 기자재 수출 모델을 활성화해 중소기업과 동반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력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