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SRF열병합 기본합의서…황창화 사장 충실한 이행 약속
나주SRF열병합 기본합의서…황창화 사장 충실한 이행 약속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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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에 합심하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
지역주민과 상생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 기여할 수 있는 방안 강구
지역난방공사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전경.
지역난방공사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전경.

【에너지타임즈】 지역난방공사가 나주SRF열병합발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나주SRF열병합발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거버넌스가 지난 26일 1단계인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 합의서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1일 입장문을 내놨다.

황 사장은 “그 동안 수많은 의제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상호의견차로 당초 3개월로 계획했던 민관협력거버넌스 운영이 중단될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기본합의서 체결이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합의서 체결은 지역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갈등의 당사자와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해결을 위해 합심하면 우리 사회가 상생의 가치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2017년 12월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준공 이후 미가동으로 인한 운영손실과 막대한 투자손실위기 등 창사 이래 유례없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에너지공기업으로서 상생가치 실현이란 공적책무이행을 위해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이 현안해결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황 사장은 “지역난방공사는 이 합의서 내용을 바탕으로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가동 등에 있어 지역주민 환경권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나주SRF열병합발전소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또 그는 “앞으로 지역난방공사는 시민 참여를 통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환경영향조사를 진행함으로써 환경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전남도·나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나주SRF열병발전소 민간협력거버넌스가 지난 26일 체결한 기본합의서는 ▲시민참여 환경영향조사 실시 ▲주민직접투표 70%와 공론화조사 30%를 골자로 한 주민수용성 조사 실시 ▲난방방식 100% LNG 변경될 경우 손실비용보존 방향과 주체 확정 후 부속합의서 체결 등 4가지 실행(안)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영향조사는 준비기간 2개월에 본 가동 1개월 등 모두 3개월 간 진행되며, 평가보고서 채택기간을 고려할 경우 내년 2~3월경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민수용성조사는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환경영향조사결과를 활용해 발전연료로 고형폐기물연료(Solid Refuse Fuel)와 천연가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나주SRF열병합발전소 발전연료가 천연가스로 전환될 경우 지역난방공사가 입게 될 손실비용에 대한 부담은 5곳 이해당사자 중 산업부·전남도·나주시·지역난방공사에서 각각 분담하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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