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기료 과다청구·이중납부 환불금액 1600억 달해
최근 5년간 전기료 과다청구·이중납부 환불금액 1600억 달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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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과대청구 원인 계기고장 등 계기요인 커 계기교체 서둘러야
박범계 의원.
박범계 의원.

【에너지타임즈】 5년간 전기요금 과다청구나 이중납부로 환불한 금액이 1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한전의 과다청구로 환불된 전기요금이 과다청구 62억7300만 원(9484건), 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127건에 2억84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다청구 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기요금계산착오(21.2%) ▲계기결선착오(18.8%) ▲계기고장(16.4%) ▲배수입력착오(9.5%)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요금계산착오 등 인적요인보다 계기고장·계기결선착오에 따른 계기 관련 원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납부로 환불된 금액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534억 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납부 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은행납부(62.4%) ▲자동이체(32.2%) ▲카드납부(3.8%) ▲계좌입금(1.6%) 순의 순으로 전기요금이 이중납부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범계 의원은 “최근 전기요금 과다청구 원인이 과거 전기요금계산착오 등 인적요인에서 계기고장 등 계기 관련 요인으로 변화하는 있는 만큼 한전이 계기교체 등 이에 대한 대비를 선제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기요금 이중납부 관련 “한전이 고객으로부터 이중납부가 되지 않도록 납부시스템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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