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에너지안보와 수소경제, 에너지전환 등 세계에너지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과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석유시설 드론 피격 등으로 부각된 에너지안보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비롤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지난 8월 발표된 우리나라의 에너지효율혁신 전략 관련 에너지안보와 에너지혁신에 기여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발언에 성 장관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에너지소비를 감소시키기 위한 에너지효율혁신 전략을 통해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도입과 에너지관리시스템 활용 확대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부문의 책임과 역할, 에너지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공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중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성 장관은 IEA와 주요국 간 신속한 공조를 통한 세계에너지시장 혼란이 조기에 안정화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 뒤 앞으로도 국제에너지시장 안정화를 위해 IEA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나라도 IEA 회원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