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연가스 공급 항로 열려…전용 LNG수송선 첫 입항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 항로 열려…전용 LNG수송선 첫 입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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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내달 중부발전 제주복합발전소 시작으로 천연가스 공급 본격화
지난 24일 제주LNG기지(제주 제주시 소재)에 처음으로 입항한 SM JEJU LNG 1호를 배경으로 가스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제주LNG기지(제주 제주시 소재)에 처음으로 입항한 SM JEJU LNG 1호를 배경으로 가스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될 항로가 열렸다. LNG수송선이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LNG기지에 처음으로 입항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하게 될 LNG수송선인 ‘SM JEJU LNG 1호’가 지난 24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소재 제주LNG기지에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SM JEJU LNG 1호는 제주전용 LNG수송선으로 통영LNG기지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제주도에 수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17년 5월 발주된데 이어 지난 18일 건조가 마무리됐다.

현재 가스공사는 4275억 원을 투입해 2017년 1월부터 내달까지 34개월 간 4.5만㎘급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60톤 규모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천연가스배관(20인치×80.09km), 공급관리소 7곳 등 제주LNG기지와 천연가스배관망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제주LNG기지를 통해 내달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복합발전소, 오는 11월 한국남부발전(주)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며, 도시가스배관망공사가 완료 되는대로 제주지역 곳곳에 도시가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승모 가스공사 제주기지운영사업단 관리부장은 “제주LNG기지는 앞으로 30년간 연평균 35만 톤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제주도민 에너지복지 실현과 제주도내 전력에너지 자립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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