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 자원협력委 개최…가스·전력부문 협력 의지 재확인
한-러시아 자원협력委 개최…가스·전력부문 협력 의지 재확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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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부문 수송용 LNG 활용 촉진 공동연구와 기술표준화 등에 협력키로
전력부문 슈퍼그리드 타당성연구 지속하고 배전망현대화 공동연구 추진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제16차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 회의.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제16차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 회의.

【에너지타임즈】 한-러시아 간 가스·전력부문 협력의지가 재확인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러시아 에너지부는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제16차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에너지자원부문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했다.

신(新)북방정책 관련 러시아는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의는 양국 간 수산·농업·전력·철도·북극항로·가스·조선·항만·산업단지 등 9-bridge 협력전략 핵심인 가스·전력부문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가스부문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은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인 협력협정의 연장에 합의했고, LNG혀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환경규제로 LNG를 자동차·선박 등 수송용연료로 활용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송용 LNG 활용 촉진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표준화 등에서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력부문에서 한국전력공사와 러시아 로세티(Rosseti)는 현재 추진 중인 슈퍼그리드 타당성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한편 배전망현대화사업 관련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는 1992년 이후 양국의 에너지자원부문 협력현안을 논의하고 조정하는 정부 간 협의채널로 많은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차기 회의는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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