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이 최근 국산화 기술개발 중요성과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유니슨(주)(경남 사천시 소재)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사장은 허화도 유니슨 대표로부터 최근 풍력발전산업 침체와 국산화 개발 현안사항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풍력발전기 생산현장과 시험현장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 그는 풍력발전 국산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해 동서발전에서 추진 중인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소개한 뒤 그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Korea-Wind 200 프로젝트는 동서발전에서 풍력발전 국산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술비한 것으로 앞으로 조성될 750MW급 동해안 윈드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하여 현재 75기인 국산풍력발전기를 2030년까지 200기로 확대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화도 유니슨 대표는 “최근 상용화한 4.2MW급 풍력발전기는 개발이 완료됐어도 수주물량이 없어 생산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한 뒤 “국산화개발품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와 현장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니슨은 1984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외에 발전설비용량 437.2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또 지난달 4.2MW급 풍력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풍력발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인 서해안 140MW 규모 원드팜에 66기 국산풍력발전기를 사용했고 지난 1월 준공된 영광풍력발전단지(79.6MW)에 유니슨의 2.3MW급 최신 저풍속형 풍력발전기 35기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