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PNE시스템즈와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관련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키로 한데 이어 20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게 되며, PNE시스템즈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정보통신자원과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동안 소규모사업자는 충전사업을 희망하더라도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구축·운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충전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전은 PNE시스템즈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연내 정식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며, 앞으로 소규모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범기간 중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오는 12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자사에서 보유한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운영플랫폼을 충전사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충전사업자는 장비를 도입하지 않고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자사 고객에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충전사업자는 초기투자비와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민간충전서비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다양한 전기자동차 운영플랫폼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자동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편의를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