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과 재상장 앞둔 두산…2023년 매출 7조 목표 제시
분할과 재상장 앞둔 두산…2023년 매출 7조 목표 제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9.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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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너지·물류자동화 등 기계사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방점

【에너지타임즈】 두산이 분할과 재상장을 앞두고 2023년 매출 7조 원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두산은 내달 18일 재상장을 앞두고 19일 전경련회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두산은 고부가가치 소재·에너지·물류자동화솔루션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기계사업 고도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는 복안과 함께 이를 통해 올해 3조4000억 원인 매출액을 2023년 7조 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소재·에너지사업은 고(高)사양전자소재사업과 친환경수소에너지사업 등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두산은 네트워크보드, 반도체용 소재, 전기자동차·연료전지 소재,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강화한다. 또 5G시대 본격적인 진입으로 소재·부품시장은 올해 6000억 원에서 2023년 1조9000억 원으로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두산은 물류자동화솔루션사업 관련 물류창고 전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구축·운영하는 물류시스템통합사업자 경쟁력을 관건으로 보고 전략육성사업인 물류시스템 통합,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전동지게차, 협동로봇, 산업용 드론 등과 관련된 세계시장은 2023년까지 141조 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두산은 신설법인 듀산퓨얼셀 관련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의거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세계 최대 부생수소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시장 진입 후 3년 만에 지난해 첫 수주 1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2023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사업환경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시점에 분할을 함으로써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 뒤 “시장도 긍정적인 평가가 예상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모든 경영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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