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간 500만 톤 규모의 유연탄을 생산할 수 있는 호주 바이롱(Bylong)광산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호주 독립계획위원회가 이 사업에 대한 반려결정을 내놨기 때문이다.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독립계획위원회는 2015년 한전에서 제출한 바이롱광산개발사업 관련 지속가능 개발 원칙에 반하고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등 이 사업에 따른 효과는 현재 세대가 향유할 수 있지만 환경영향은 장기간 지속되고 미래 세대에 전가될 수 있다면서 반려결정을 내렸다.
한전 측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이 사업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결정을 면밀히 분석해 광산개발계획 보완 후 개발허가 재추진, 지분 제3자 매각, 보유 중인 유·무형자산 매각 후 청산, 법률소송 등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2010년 한전은 호주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4000억 원 가량으로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자체적인 탐사를 진행하고 광산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15년 호주 정부에 개발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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