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이롱광산사업 제동…한전 다각적인 대응방안 검토
호주 바이롱광산사업 제동…한전 다각적인 대응방안 검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19 19: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본사 전경.
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간 500만 톤 규모의 유연탄을 생산할 수 있는 호주 바이롱(Bylong)광산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호주 독립계획위원회가 이 사업에 대한 반려결정을 내놨기 때문이다.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독립계획위원회는 2015년 한전에서 제출한 바이롱광산개발사업 관련 지속가능 개발 원칙에 반하고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등 이 사업에 따른 효과는 현재 세대가 향유할 수 있지만 환경영향은 장기간 지속되고 미래 세대에 전가될 수 있다면서 반려결정을 내렸다.

한전 측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이 사업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결정을 면밀히 분석해 광산개발계획 보완 후 개발허가 재추진, 지분 제3자 매각, 보유 중인 유·무형자산 매각 후 청산, 법률소송 등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2010년 한전은 호주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4000억 원 가량으로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자체적인 탐사를 진행하고 광산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15년 호주 정부에 개발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