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동서발전 패널 2080장 중 불량 205장 찾아내
드론 활용…동서발전 패널 2080장 중 불량 205장 찾아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9.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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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직원이 보령화력 내 자재창고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열화상진단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직원이 보령화력 내 자재창고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열화상진단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2012년 12월 준공된 당진화력(충남 당진시 소재) 내 자재창고 옥상에 설치된 발전설비용량 520kW 규모 태양광발전설비(패널 2080장)에 대한 드론을 이용한 열화상진단을 진행한 결과 효율 6.6%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 진단을 통해 패널 2080장 중 205장의 불량패널을 찾아내 분석한 결과 출력손실 5%를 초래한 연결불량패널 103장에 대한 케이블 점검과 접촉불량부 자체정비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출력손실 1.6%를 초래 한 나머지 불량패널 102장은 공급사와 합동원인규명을 통해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패널 20장을 제외한 82장의 교체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로 동서발전은 태양광발전 출력을 6.6% 증가시킬 수 있었으며, 연간 수익과 잔존수명을 감안할 때 모두 1억2000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동서발전 측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발전설비용량 41MW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열화상진단을 진행할 경우 0.7MW 규모의 설비증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드론·로봇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발전설비에 접목하고 있으며, 현재 당진에코태양광발전사업(발전설비용량 10MW)과 당진화력 1회처리장 태양광발전사업(25MW) 등 앞으로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설비 준공검사항목에 드론 열화상진단결과를 포함시켜 설비인수 전 제작결함이나 시공결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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