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개발·생산 원유 국내 첫 도입…해외자원개발 실효성 입증
탐사·개발·생산 원유 국내 첫 도입…해외자원개발 실효성 입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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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사옥(울산 중구 소재) 전경.
석유공사 사옥(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해외자원개발 실효성이 입증됐다. 한국컨소시엄이 해외에서 해외자원개발 전 주기인 탐사·개발·생산 등을 통해 생산된 원유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개발한 원유를 국내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GS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컨소시엄은 아랍에미리트 할리바유전에서 탐사·개발·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한 원유를 국내로 도입키로 한데 이어 첫 선적물량인 1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전남 여수시 소재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원유는 한국컨소시엄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할리바유전에서 탐사·개발·생산 성공으로 원유를 국내에 도입한 최초의 사례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공급위기 시 해외자원개발이 국가에너지 안보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컨소시엄은 할리바윤전 생산량을 최대 4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며, 연간 최대 580만 배럴의 원유를 국내로 도입할 방침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초기부터 민간상생협력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 성공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석유공사는 민간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적극적인 해외석유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컨소시엄은 석유공사에서 75%, GS에너지에서 2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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