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오는 9일 UAE 현지에서 개막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오는 9일 UAE 현지에서 개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04 19: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0개국 1만5000여명 핵심인사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열려
김영훈 회장, 개막연설에서 난국 타개할 열쇠로 혁신기술 강조 예정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로고.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로고.

【에너지타임즈】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번영을 위한 에너지(Energy for prosperity)’를 주제로 한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에 150개국 1만5000여명의 세계에너지부문 핵심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는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한 세미나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연사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ohammad bin Salman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댄 브룰렛(Dan Brouillette)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또 유엔(UN)·세계은행(World Bank)·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국제에너지기구(IEA)·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에너지·환경 관련 국제단체 주요 인사와 GE·BASF·Petronas·Total·Siemens 등 세계적인 기업의 주요인사도 참석한다.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은 오는 9일 열리는 개막식 개막연설에서 ‘우리가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과 같다(The moment we get serious about innovation, the revolution is already in motion)’란 연설을 통해 미래에너지산업은 물론 기후변화 등 현재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열쇠가 혁신기술이란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그는 개막연설에 이어 세계에너지협의회에서 미래에너지 인재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FEL(Future Energy Leaders)세션에서 연설을 하는 등 젊은 인재들을 격려하는 한편 중국·인도 등의 장·차관과 면담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05년 3월 세계에너지협의회 아태지역 부회장을 시작으로 6년간 부회장과 3년간 공동회장 등을 거쳐 2016년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한편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공급과 이용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1923년 설립됐으며, 현재 90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에너지협의회 주최로 1924년 이후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2013년 대구에서 열린 바 있고, 차기 총회는 2022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