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점…전기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열려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점…전기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열려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9.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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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차량과 새롭게 설치된 급속충전기와 호환성시험 거쳐 문제점 사전 차단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 (사진=뉴시스)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상호운용성문제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6월 발표된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관련 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서로 호환돼 사용이 가능한 성질인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한 전기자동차·충전기 제조회사 등과 함께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을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전기연구원 안산분원(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개최한다.

국가기술표준원 측은 전기자동차 충전은 전기자동차에 충전기 커넥터를 연결해 국제표준으로 정의된 통신방식으로 충전과 관련된 데이터를 주고받는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국내외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충전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고 제조사별로 표준 구현이 일부 상이할 경우 데이터 연결문제로 전기자동차 충전문제가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충전기 제조사들은 이번 테스티벌에서 실제 차량과 새롭게 설치되는 다양한 충전기 제작회사에서 제작한 급속충전기와의 호환성시험을 거쳐 사전에 대비하게 된다.

특히 이 테스티벌에 전기자동차를 출시한 현대기아자동차·BMW·한국GM과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인 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포르셰 등이 참여하며, 현대기아자동차의 아이오닉·쏘울, BMW의 i3, 한국의 볼트 등의 양산자동차뿐만 아니라 신규 출시예정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조에, 포르셰의 타이칸, 쌍용자동차의 개발차량 등이 대용량 급속충전기를 연결해 상호운용성시험을 하게 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인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회사인 중소기업과 협력은 전기자동차 충전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정부는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함으로써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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