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립 방점…가스공사,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드라이브
기술자립 방점…가스공사,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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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대비 LNG설비 부품 T/F 구성·운영으로 기술자립으로 국산화 추진
수소사업 R&D 통한 국제특허권 확보 총력…빅-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집중 육성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중소·벤처기업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상생협력모델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이들과 함께 천연가스설비 관련 부품을 국산화하는 한편 수소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등 상생협력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8일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제1차 상생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로운 성장사업인 수소사업 등 4대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이날 회의결과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 하역·저장·승압·기화송출설비 등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과 관련 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가스공사는 수소의 해외개발과 생산·공급설비 구축을 위해 모두 4조7000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곳과 2030년까지 발전설비용량 600MW 규모의 연료전지 등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공동으로 개방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해 국제특허권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뿐만 아니라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설비 운영과 관련된 온도·압력·전압·전류 등 112개 속성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Big-Date)·인공지능(AI) 개발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빅-데이터 상시 제공을 위한 플랫폼 활용과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2023년까지 모두 70개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과거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무리한 야간·휴일작업 금지와 혹서기 휴식시간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건설과 관련된 행정절차비용을 자사에서 부담토록 하는 등 다양한 공정거래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사장이 직접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베스트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상생협력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과 공정경제 실현을 비롯한 천연가스산업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와 중소기업 대표 등 외부위원과 가스공사 경영임원 등 모두 23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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