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대상…한부모·소년소녀세대 등 5.4만 세대 확대
에너지바우처 대상…한부모·소년소녀세대 등 5.4만 세대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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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가구 중 저소득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추진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에너지바우처 대상이 한부모세대·소년소녀세대·보호아동위탁세대 등으로 확대된다. 포항지진 피해가구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에너지바우처 대상을 한부모세대·소년소녀세대·보호아동위탁세대 등으로 5만4000세대를 확대하는 한편 포항지진 피해가구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 측은 이번에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된 세대와 관련 현재 지원 중인 노인세대와 장애인세대 등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에너지소외계층이라고 설명한 뒤 최소한 에너지기본권을 신속히 보장할 필요가 있어 지원 대상을 포함시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포함된 지원 대상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이며,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 지역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여름 에너지바우처는 9월 말까지, 겨울 에너지바우처는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산업부 측은 저소득가구 단열·창호·바닥배관공사와 보일러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사용여건을 개선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관련 가구당 평균 200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대상가구 신청·추천은 내달 5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가능하며, 지원대상은 경북 포항시 저소득가구 중 지진피해가구다. 지원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 지역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복지 체감 수준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복지사업 신청·접수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설명회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권역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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