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화재사고 예방…전력연구원 안정성 평가지표 개발 착수
ESS화재사고 예방…전력연구원 안정성 평가지표 개발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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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사용기간·입지형태 적합한 설치방안 도출 가능할 것으로 관측돼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에너지타임즈】 최근 잇따랐던 ESS화재 관련 ESS 사용기간과 입지형태 등을 고려한 적합한 설치방안의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연구원이 ESS 안정성 평가지표 개발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에너지안전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미래 새로운 성장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화재방지를 위한 ‘ESS화재 안전성 평가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력연구원 측은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전기기술인협회·(주)인텍에프에이 등과 함께 ESS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와 안전관리위원회 등 많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안전강화대책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ESS 안전성 평가지표를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표가 마련되면 ESS 관련 사용기간과 입지형태에 따라 적합한 설치방안의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제석 한전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날씨에 따라 불규칙한 전력생산 특성을 가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선 ESS 확대 보급이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국내 ESS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S화재는 2017년 8월 전북을 시작으로 1년 10개월 동안 경기·강원·경북·경남 등 전국에서 모두 23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ESS부문 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ESS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월 배터리보호시스템 미흡과 운영환경관리 소홀, 설치부주의, 통합제어 미흡 등을 화재원인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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