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탄력 받나?…부영그룹 캠퍼스부지 무상기부
한전공대 설립 탄력 받나?…부영그룹 캠퍼스부지 무상기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8.20 20: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영CC 부지 72만㎡ 중 40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정식 체결
캠퍼스부지 소유권 이전 실시계획인가 신청 전 2020년 1월경 완료 예정
20일 부영빌딩(서울 중구 소재)에서 부영그룹이 전라남도·나주시 등과 한전공대 캠퍼스부지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 40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지무상기부약정식을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20일 부영빌딩(서울 중구 소재)에서 부영그룹이 전라남도·나주시 등과 한전공대 캠퍼스부지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 40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지무상기부약정식을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한전공대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영그룹이 한전공대 캠퍼스부지 무상기부를 현실화시켰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전라남도·나주시 등과 한전공대 캠퍼스부지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 40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지무상기부약정식을 20일 부영빌딩(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부영주택은 부영CC 부지 72만㎡ 중 56%에 해당하는 40만㎡를 한전공대 캠퍼스부지로 제공하게 된다.

이 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은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되고 한전공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된 후 실시계획인가 신청 전인 2020년 1월경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날 약정식은 한전 이사회에서 지난 8일 한전공대 설립과 초기 운영자금으로 600억 원을 1차 출연키로 의결한데 이어 지난 9일 열린 부영그룹 이사회에서 캠퍼스부지 무상제공(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한전공대가 세계적인 에너지부문 학술·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전공대가 세계 으뜸의 에너지특화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2022년 3월 한전공대 개교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공대는 대학생(400명)·대학원생(600명) 등 1300명의 학생과 100명의 교수, 교직원 100명 등을 목표로 6210억 원의 예산으로 2022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특히 한전공대는 학과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단일학부를 개설하는 한편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중심 융·복합 교과과정을 운영해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에 특화된 대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도와 나주시는 지역혁신 성장을 위해 1670억 원 규모의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연간 운영비용으로 200억 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한전은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 2020년 6월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일원으로 확정된 부지에 캠퍼스 건축허가와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6월 대학설립 인가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공대 부지로 최종 선정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전경. / 사진=뉴시스
한전공대 부지로 최종 선정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전경. / 사진=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