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세우기…전기연구원 초전도기술 활용 세계 최초로 성공
계란 세우기…전기연구원 초전도기술 활용 세계 최초로 성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8.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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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전경.
전기연구원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 세계 최초로 초전도기술을 활용한 계란 세우기는 것은 물론 공중부양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초전도는 금속 등 물질을 일정 온도 이하로 냉각하면 갑자기 전기저항을 잃고 전류를 무제한으로 흘려보내는 현상이며, 초전도체는 내부로 자기장이 통과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마이너스효과란 특성을 갖고 있어 자석 위에 초전도체를 대면 공중부양을 하는 신기한 현상을 만들어낸다.

전기연구원 측은 초전도 특성을 고려해 계란 밑에 자석을 접착제로 붙인 뒤 이 계란을 액체질소로 냉각된 초전도체 위에 올렸고 그 결과 초전도체 특유의 마이너스효과로 계란이 서는 것은 물론 공중부양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획기적인 방법으로 계란을 세운 것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은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계란 세우기를 시도했으나 초전도기술을 활용해 계란을 세우는 것을 넘어 자기부상까지 성공시킨 것은 전기연구원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전기연구원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첨단전기기술을 활용해 미래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이번 초전도기술을 활용한 계란 세우기 실험과정이 담긴 콘텐츠를 국·영문으로 제작해 SNS채널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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