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LS산전, 서거차도 직류에너지자립섬 조성 매듭
전력연구원-LS산전, 서거차도 직류에너지자립섬 조성 매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19 2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LS산전이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직류에너지자립섬사업을 완료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LS산전이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직류에너지자립섬사업을 완료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진도군·LS산전 등과 함께 2016년 6월부터 직류에너지생태계 구축을 통한 도서지역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고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에 있는 직류배전 관련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직류배전망 구축과 실증사업을 서거차도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 한전 전력연구원과 LS산전은 서거차도에 기존 디젤발전기를 대신해 발전설비용량 200kW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100kW 규모 풍력발전설비, 1.5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재생에너지설비를 구축했다.

이들은 직류배전망·에너지통합운영시스템·LED가로등·전기카트·직류디지털가전 등 직류생태계를 조성해 직류를 교류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전력손실을 줄임으로써 에너지효율을 10%이상 향상시켰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도서지역에서 확보한 직류배전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중 빌딩에 직류전력을 공급하는 1.5MW 규모 직류공급시스템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직류전용스마트전력기기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 확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유럽·중국·동남아시아 등 세계직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한전의 직류배전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한전 전력연구원은 직류생태계 확대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전환정책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LS산전은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으로 확대되는 직류시장에서 맞춤형 사업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류는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로 시간에 따라 전류크기와 전류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교류에 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