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5·6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간 7만 톤 혼소
보령화력 #5·6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간 7만 톤 혼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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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공급업체와 구매계약을 통해 당장 연말까지 2.7만 톤 혼소키로
외국산 대체로 일자리 창출과 산림자원 활성화 비롯한 산불예방 등 기대
중부발전 보령화력 전경.
중부발전 보령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보령화력 5·6호기가 연말까지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 2만7000톤을 혼소하고 내년부터 그 물량을 7만 톤까지 혼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일자리 창출과 산림자원 활성화를 위해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인 보령화력 5·6호기 석탄혼소용으로 올해 연말까지 2만7000톤의 국내산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 2만7000톤을 사용하고 내년부터 연간 7만 톤으로 확대해 사용키로 한데 이어 지난 12일부터 혼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벌채산물 중 원목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로 수확·수종갱신·산지개발 등을 위한 벌채를 통해 나온 원목생산에 이용되지 않는 부산물과 숲 가꾸기를 위한 벌채를 통해 나온 산물 등을 일컫는다.

중부발전 측은 그 동안 국내산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만든 목재펠릿은 생산량과 경제성 부족 등으로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를 국내에서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최근 정부의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높아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가중치 등으로 인해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6월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도입을 위해 연료품질특성과 혼소 시 발전설비에 미치는 영향파악을 위한 시험연소에 나선 바 있으며, 공급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그 동안 수집이 어려워 임지 내 방치돼 있는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중부발전은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기여하고 미(未)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자원화를 통해 산주 수익 창출과 산불 예방 등으로 인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국내 산림·폐자원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산업 육성과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3년부터 보령화력에 석탄혼소용으로 목재펠릿을 사용하여 왔으며, 국내 재활용 자원 활성화를 위해 하수슬러지 활용 혼소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유기성고형연료 공급처 개발 등으로 국내산 바이오매스를 발굴하고 사용을 보다 확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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