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조 창립 18주년…만만찮은 여건 속 연대 필요성 강조
한수원노조 창립 18주년…만만찮은 여건 속 연대 필요성 강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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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철 위원장-직무급제·구조조정 등에서 노조원 반드시 지켜낼 것
정재훈 사장-한수원 노사 연대를 통해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갈 것
최철호 위원장-한수원 둘러싼 내외부적 어려움 전력노조 연대할 것
지난 9일 열린 한수원노조 제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노희철 한수원노조 위원장이 조합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한수원노조 제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노희철 한수원노조 위원장이 조합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수원노조 창립 18주년을 맞아 연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위원장 노희철)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지난 9일 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내외귀빈들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주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노희철 한수원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인사제도문제와 복지기금문제, 생존권을 위협하는 에너지전환정책 등 한수원을 둘러싼 많은 현안들이 있다”고 언급한 뒤 “새로운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지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으나 현장조합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변한 것이 없다고 볼 수 있으나 그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그 동안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18주년을 맞은) 한수원노조는 직무급제 시행과 구조조정 압력 등에 맞서 조합원을 지켜내고 민주복지사회에 힘써 선봉이 된다는 한수원노조 강령을 되새기는 한편 조합원 이해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축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가 한수원에 들어오면서 판이 바뀌었다”고 설명하면서 “정책적 전환시점에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한 축으로 안전사고 등 바람이 불 때는 바짝 긴장을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는 이른바 무풍지대는 긴장을 끈을 늦추기 때문에 다양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연대하고 힘을 합쳐 판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한수원 노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호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70년이 넘는 전력노조 역사를 소개하면서 “많은 분열과 갈등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보인 희망은 다시 화합으로 이어지는 역사가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수원을 둘러싼 내·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전력노조는 한수원노조와 연대해 나가면서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전력그룹사 발전을 위해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9일 열린 한수원노조 18주년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노희철 한수원노조 위원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최철호 전력노조 위원장.
지난 9일 열린 한수원노조 18주년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노희철 한수원노조 위원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최철호 전력노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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