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에너지공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첫 협업프로젝트 순항
동남권에너지공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첫 협업프로젝트 순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06 21: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업아이디어 공모전 추진…대한민국 국민 대상으로 15일까지 모집
심사 통해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 협업사업 모태 될 것으로 점쳐져
동남권에너지공기업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석유공사·한수원 본사 전경.
동남권에너지공기업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석유공사·한수원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동남권 에너지공기업 5곳이 에너지란 동일한 업을 기반으로 그 특성에 맞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 협업키로 한데 이어 첫 프로젝트로 협업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한 협업아이디어는 이 협의체 협업사업의 모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한국남부발전(주)·한국동서발전(주)·한국석유공사·한국수력원자력(주) 등 동남권 에너지공기업으로 구성된 동남권에너지공기업협의체는 참여 공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동남권에너지공기업, 협업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오는 15일까지 협업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분야는 ▲안전 ▲환경 ▲일자리 ▲동반성장 ▲사회공헌 ▲윤리 등 6개 분야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A4 5매 이내로 제안서를 작성한 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포털인 ‘국민생각함’으로 업로드하면 된다.

이 협의체는 공기업별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참여혁신단 1명씩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꾸며, 대상 1명과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 참가상 50명 등을 선정한 뒤 오는 9월 11일 우수 협업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 모두 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이 공모전은 이 협의체가 출범하고 추진하는 첫 프로젝트란 점과 함께 정부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공기업이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전반에 걸쳐 공기업이 협업하기 위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공기업도 경쟁이란 사회적 구조로 인해 개별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매몰돼 있어 협업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남권 에너지공기업 5곳이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태길 남부발전 사회가치혁신실장은 “동남권에 자리 잡고 있는 남부발전 등 에너지공기업 5곳이 사회적 가치 실현이란 공동 목표에 초점을 맞춰 협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동남권 에너지공기업 5곳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모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남권에너지공기업협의체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정책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