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풍력단지 합동점검단 운영…심각한 재해위험 발견되지 않아
정부 풍력단지 합동점검단 운영…심각한 재해위험 발견되지 않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8.04 20: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검대상 풍력발전기 288기 중 35기 사업자에게 재해예방안전조치 요청
제주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 사진=뉴시스
제주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단·한국풍력산업협회·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을 꾸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95곳 풍력발전단지 중 자연재해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된 18곳 풍력발전단지 내 288기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심각한 재해위험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진입로 배수로·경사계획을 비롯한 발전기 주변 토석류 발생여부 확인과 낙석방지대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산업부는 잠재적 위험 예방을 위해 32기 풍력발전기에 대해 흐트러진 흙을 쌓아올린 경사면인 성토사면의 토석류 발생 방지대책, 3기 풍력발전기에 대해 토양단면 최상위에 위치하는 토양인 표토 들뜬 부분 보완 등 모두 35기 풍력발전기에 대한 재해예방안전조치를 사업자 측에 요청했다.

이뿐만 산업부는 이번에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공사 중인 풍력발전단지 4곳을 포함해 81곳 풍력발전단지 내 381기 풍력발전기에 대해 오는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가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장점검에서 제외된 풍력발전단지에 대해선 풍력발전설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겨우 현장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매년 태풍·장마 등이 우려되는 6월 말 이전까지 급경사지·취약지반 등 위험지역 육상풍력발전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정례화 하는 등 사업장 안전관리실태와 불법훼손, 토사유출여부 등에 대한 점검과 보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