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분리 가능 송전철탑…한전 전력연구원 세계 최초로 개발
반경분리 가능 송전철탑…한전 전력연구원 세계 최초로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7.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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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운반·건설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으로 디자인된 송전철탑 시연회 가져
지난 24일 충북 음성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경분리 가능 송전철탑을 개발한데 이어 시연회를 가졌다.
지난 24일 충북 음성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경분리 가능 송전철탑을 개발한데 이어 시연회를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전력연구원이 쉽게 운반하고 건설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된 송전철탑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무게가 가볍고 운반이 용이해 도로공사를 하지 않고도 산악지역에 설치할 수 있고 주요 도로변이나 도심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송전철탑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지난 24일 충북 음성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기존 송전철탑은 높이방향으로만 분리·결합이 가능해 구조물 반경이 컸던 탓에 도로가 없는 산악지형이나 터널에서 운반이 힘들다는 단점을 안고 있으며, 전력연구원 측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이 송전철탑을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송전철탑은 높이방향뿐만 아니라 반경방향으로 분리가 되기 때문에 조립품 크기가 작아져 운송이 편리하고 각 조립품 무게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아 헬이나 케이블카로도 수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전력연구원 측은 154kV와 345kV 송전선로용 환경친화형 송전철탑 시제품 제작을 마무리한데 이어 하중시험까지 통과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원교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송전철탑은 주변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게 디자인 됐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디자인을 고려하면서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전력설비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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