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자원개발 지정학 구도…강대국들과 연대 강화 필요
급변하는 자원개발 지정학 구도…강대국들과 연대 강화 필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7.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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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규 한양대 교수, 해외자원개발協 발간 ‘자원 가치 미래’에서 주장

【에너지타임즈】 최근 급변하는 자원개발 구도에서의 생존전략으로 강대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연규 한양대 교수는 최근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발행한 정보지인 ‘자원 가치 미래 여름호(vol.18)’을 통해 변화하는 석유·가스 지정학적 구도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해외자원개발을 위해선 국내 체제를 정비하고 강대국들과의 연대를 새롭게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 주도했던 국제에너지·자원개발부문 구도가 최근 중국의 급부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현재 미국은 미국과 아시아 에너지벨트 구축을 통해 에너지패권을 유지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연가스가 미-중 패권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 뒤 급변하는 지정학적 구도와 높은 원자재 해외의존도 등을 고려해 해외자원개발전략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정보지를 통해 에너지·자원개발 전문가들은 에너지전환이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주목하면서 해외자원개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김태헌·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태양전지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의 소재광물인 메탈실리콘·리튬·코발트 등의 생산지역 편중성을 지적한 뒤 장기적으로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관련 광물에 대한 해외자원개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성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탐사개발연구센터장은 20년 이상의 수명과 높은 안전성으로 차세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로 급부상하고 있는 바나듐의 수요를 전망한 뒤 국내 부존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바나듐광산개발에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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