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화재현장 방문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화재현장 방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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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설비 안전관리 실태점검…사고원인 파악한 후 개선방안까지 제시
지난 15일 노르웨이 산드비카수소충전소화재사고현장을 방문한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노르웨이 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5일 노르웨이 산드비카수소충전소화재사고현장을 방문한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노르웨이 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노르웨이 넬(Nel) 산드비카수소충전소화재사고현장을 둘러보고 고압저장용기·소수압축패키지 등에 대한 시설물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파악한 뒤 안전성 강화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넬은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에 다수 수소충전설비를 공급·운영하고 있으며, 가스기술공사에서 현재 추진하는 충북도·평택 수소인프라 구축사업 압축패키지 공급협력업체로 화재사고가 발생한 노르웨이 수소충전소에 충전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짚어본 결과 이 사고는 수소충전설비 폭발사고가 아닌 고압저장용기 볼트체결부의 조립불량으로 수소가 누출됐고 이로 인해 발생한 단순화재사고임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넬 담당자로부터 수소충전소화재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 사고로 인한 여파가 크고 사안의 중요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넬에 대해 고압저장용기 조립방법 변경과 운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제시하면서 수소충전설비 보완을 주문하는 한편 국내 도입되는 설비에 대해 한층 더 안전성이 강화된 수소충전설비를 보급할 것과 비상정지운전매뉴얼을 개정할 것 등 구체적인 안전성 강화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설립 후 26년 간 LNG초저온고압가스 유지보수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 수소와 관련된 분야 안전관리·유지보수사업 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소사회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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