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소형모듈원전…두산중공업 원자로 모듈 제작·공급
美 첫 소형모듈원전…두산중공업 원자로 모듈 제작·공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25 07: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과 기타 기기공급 사업협력계약 체결
지난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두산중공업이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과 소형모듈원전 원자로 모듈과 기타 기기공급 사업협약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장재성 IBK투자증권 M&A/PE본부장 등이 계약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두산중공업이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과 소형모듈원전 원자로 모듈과 기타 기기공급 사업협약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장재성 IBK투자증권 M&A/PE본부장 등이 계약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 주기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 Reactor)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과 기타 기기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지난 23일 서울사무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은 뉴스케일파워에서 개발한 소형모듈원전 핵심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에 해당한다.

현재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내 첫 소형원전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뉴스케일파워는 내년 9월 경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설계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 소형모듈원전은 발전설비용량 720MW 규모로 60MW급 원자로 모듈 12기로 구성된다.

두산중공업 측은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사업에 원자로 모듈 일부와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프로젝트와 세계원전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중으로 모두 40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