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술 기반 스마트발전소…남동발전 조만간 구현 관측돼
토종기술 기반 스마트발전소…남동발전 조만간 구현 관측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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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발표회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발전소 기술 선보여
내년까지 스마트발전소 구축 일환 모바일 기반 증강현실기술 현장 적용
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토종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발전소 관련 기술을 조만간 발전현장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술은 순수토종기술임을 감안해 국내외 관련 시장에 판매가 가능한 상용제품형태로 개발되면서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현장 구축을 위한 스마트발전소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24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머슨·한전KDN 등을 비롯한 협력강소기업 등과 함께 ‘발전분야 Industry 4.0 구현 위한 스마트발전소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발전현장에 적용해 친환경에너지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스마트발전소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꾸며졌다.

남동발전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발전소는 현장에서 축적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운전정비를 할 수 있고, 고장 없는 경제적인 운영에 최적화된 발전소다.

그 일환으로 남동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발전현장에서 생산된 50만 개에 달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하고 인공지능으로 손쉽게 추출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스마트발전소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설비고장예지진단 기술 / 빅-데이터 플랫폼 국산화 개발 현황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시스템 ▲스마트 안전플랫폼 ▲웨어러블 디바이스 ▲증강현실 기술 등에 대한 개발현황 등이 공개됐다.

또 이날 공개된 CCTV영상 기반 영상분석시스템은 인공지능과 최신 영상인식기술로 발전설비 감시는 물론 안전모 미착용작업자와 불안정행동에 대한 조기감지가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동발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중으로 영흥발전본부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기술은 순수토종기술로 국내외 관련 시장에 판매가 가능한 상용제품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남동발전 측은 설명했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우수한 기술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재, 남동발전은 미래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이를 통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모바일 기반 증강현실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2021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고장예측진단알고리즘을 활용한 고장발생과 정비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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