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英 선진해상풍력발전기술 활용 길 열려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英 선진해상풍력발전기술 활용 길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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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군산대, 英 해상풍력발전 전문기관들과 양해각서 각각 체결
기술·인력양성 등 협력…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에 활용 할 예정
지난 16일 영국 현지에서 전기협회가 군산대와 함께 영국의 THMA와 해상풍력발전기술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16일 영국 현지에서 전기협회가 군산대와 함께 영국의 THMA와 해상풍력발전기술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조만간 설립될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에 영국의 선진해상풍력발전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협회가 영국의 해상풍력발전시장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해상풍력발전 관련 전문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군산대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영국 현지에서 영국의 THMA(Team Humber Marine Alliance)와 ORE Catapult 등과 해상풍력발전기술교류 협력과 해상풍력발전전문연구센터 설립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THMA는 영국의 해상풍력발전부문 비영리기관으로 200개에 달하는 해상풍력발전회사 등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발전과 관련된 공급망과 배후항만 등에 대한 연구와 함께 교육훈련 실태조사 등을 하고 있다.

ORE Catapult는 해상풍력훈련센터를 설립해 영국 내 해상풍력발전부문 교육·훈련 등을 선도하는 정부출연연구소로 현재 Glasgow·Blyth·Leven 등의 3곳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해상풍력발전 관련 부품개발과 인증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해상풍력발전부문 기술세미나와 국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해상풍력발전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간에 교환할 예정이다. 또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과 관련 훈련정보와 교육내용에 대한 지식 공유는 물론 앞으로 이 센터 운영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게 된다.

김동수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전기협회와 군산대는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를 설립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영국의 해상풍력훈련기관 인력양성 자료를 확보해 국내 풍력발전기술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설립 관련 ▲타당성 분석 ▲세부계획 검토·수립 ▲ 운영방안 등을 검토하게 될 사업자로 군산대·전기협회·신재생에너지학회 등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센터 조성에 모두 4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센터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인증, 유지관리·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군산·거제·통영·영암·목표·울산(동구)·고성·창원 등 모두 9곳이 이 센터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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