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5억불 글로벌본드 발행…미래에너지사업 등에 활용
가스공사 5억불 글로벌본드 발행…미래에너지사업 등에 활용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9.07.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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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외화채권)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글로벌본드는 가스공사 첫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며, 국내 공기업에서 발행한 채권 중 10년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 모두 136곳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금액 5.6배에 이르는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 50% ▲미국 32% ▲유럽·중동 18%, 기관별 투자자는 ▲자산운용사·펀드 53% ▲보험 19% ▲은행 15% ▲중앙은행·국부펀드 11% ▲기타 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스공사 측은 지속가능부문 전문 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국·유럽계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과거 대비 투자자 저변이 확대된 점이 돋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스공사 측은 홍콩·싱가포르·런던·뉴욕에서 진행된 로드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친환경에너지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로드쇼와 최적의 발행시점 포착으로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을 흥행으로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윤재선 가스공사 국제금융부장은 “가스공사는 이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세계금융시장에서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지속가능성장 흐름에 부응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써 위상을 제고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수소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친환경에너지사업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생협력프로젝트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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