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영남대와 공동으로 LED광원을 적용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영농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지난 9일 영남대(경북 경산시 소재)에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600nm 파장대역 LED광원을 적용해 기존 영농태양광발전대비 농업생산성을 5%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가시광선 중 600nm 파장이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것에 착안해 최적의 LED광원처리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 연구를 통해 최적의 LED광원을 적용 영농태양광발전기술개발과 더불어 이를 검증하기 위해 700평 규모 50kW급 실증단지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며, 이 기간 수확물 품질과 작물별 최적재배관리기술검증, 안전성·경제성 등을 평가해 차세대 영농태양광발전보급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수확량과 품질을 최대한 보전함으로써 농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동서발전은 농업생산성을 개선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풍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부문 연구개발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