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순산소가압유동층발전기술개발 본격화
한전 전력연구원, 순산소가압유동층발전기술개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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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스기술연구소와 5MWth급 기본설계·설계프로그램 등 공동연구 진행
지난달 가스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김동원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가압유동층 유동물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가스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김동원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가압유동층 유동물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전력연구원이 미국 가스기술연구소와 손잡고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발전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80만 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미국 가스기술연구소(Gas Technology Institute)와 함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는 친환경발전기술인 순산소가압유동층발전기술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기술개발을 본격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높은 압력의 유동층에서 공기 대신 산소를 사용해 연료를 연소한 뒤 이산화탄소만 배출되는 탓에 별도의 이산화탄소 분리가 필요 없는 친환경고효율발전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11일 전력연구원은 미국 현지에서 1941년 설립된 가스화학분야 연구에 특화된 비영리연구소인 미국 가스기술연구소와 함께 순산소가압유동층발전기술 공동연구기술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과 미국 가스기술연구소는 15MWth급 순산소가압유동층발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와 설계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성과물 실증을 위해 이달 중으로 한국동서발전(주)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 등과 함께 기술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동원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순산소가압유동층발전은 이산화탄소 감축 측면에서 가장 앞선 기술”이라고 소개한 뒤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글로벌 기관과 연구협업을 통해 국내외 온실가스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대학·산업체 등과 함께 친환경발전기술을 연구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발전사와 함께 대용량 순환유동층보일러기술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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