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회 처리장…동서발전, 태양광발전사업모델 다변화 본격화
석탄발전 회 처리장…동서발전, 태양광발전사업모델 다변화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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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매립이 만료된 부지 대상으로 25MW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본격화
이에 앞서 발전공기업 최초로 3.5MW 수상태양광발전단지 조성 후 상업운전
당진화력 제1처리장 내 설치될 육상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
당진화력 제1처리장 내 설치될 육상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석탄발전 회 처리장 가동유무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포트폴리오를 발전공기업 최초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가동 중인 석탄발전 회 처리장에 수상태양광발전설비 활용 태양광발전모델을 발전공기업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매입이 만료된 회 처리장에 육상태양광발전설비 활용 태양광발전모델을 적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8일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매립이 만료된 석탄발전 회 처리장을 활용해 발전설비용량 25MW 규모 육상태양광발전단지를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당진화력에서 운영 중인 2개 회 처리장 중 총 면적 120만㎡ 규모 제1처리장 내 회 매립이 완료된 33만㎡ 부지를 대상으로 육상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주)에스에너지에서 맡게 되며, 에스에너지는 이 공사에 국산모듈을 포함해 인버터·변압기 등 모든 주요기자재를 100% 국산기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측은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석탄발전 회 처리장은 매립완료 전까지 별다른 용도가 없는 장기유휴부지라고 설명한 뒤 이 처리장에는 석탄 연소 후 발생하는 저회(Bottom Ash)가 매립되며, 이 회는 입자가 작아 다년간 매립을 완료한 부분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강도가 단단하다고 설명했다.

석탄발전 회 처리장 내 태양광발전사업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민가와 격리돼 있는 탓에 민원에서 자유롭다는 점,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할 수 있어 계통연계가 수월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동서발전은 당진회력에서 운영 중인 2개 회 처리장 중 제2처리장 유휴수면에 발전설비용량 3.5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단지를 발전공기업 최초로 조성한데 이어 현재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

한편 발전공기업은 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영흥화력(276만㎡), 중부발전의 보령화력(200만㎡), 서부발전의 태안화력(191만㎡), 남부발전의 하동화력(236만㎡), 동서발전의 당진화력(213만㎡) 등 모두 1116만㎡에 달하는 석탄발전 회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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