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한수원 10년간 7조원 투입
국내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한수원 10년간 7조원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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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력산업업계 육성과 상생발전 방안 등 담은 비전선포식 열려
수력설비 국산화 유도와 테스트베드 제공, 국내 입찰 전환 등 추진
수력산업협회 발기인대회 열려…수력산업 관련 산·학·연 참여 예정
지난 27일 씨마크호텔(강원 강릉시 소재)에서 한수원이 앞으로 10년 간 수력산업에 7조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27일 씨마크호텔(강원 강릉시 소재)에서 한수원이 앞으로 10년 간 수력산업에 7조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10년간 한수원이 수력산업에 모두 7조 원을 투입한다. 국산화와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국내 수력산업업계 육성과 상생발전을 위해 수력산업 비전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27일 씨마크호텔(강원 강릉시 소재)에서 산업계·학계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력산업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된 비전에 따르면 한수원은 수력발전과 양수발전 관련 설비현대화에 9000억 원, 신규양수발전 건설에 3조 원, 해외수력사업 3조1000억 원 등 앞으로 10년간 7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내외 설비에 투자를 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한수원은 이를 통해 수력설비 국산화 유도와 테스트베드(Test Bed) 제공, 수력발전설비 구매 국내 입찰 전환 등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게 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수력산업협회 발기인 대회도 함께 열렸다. 이 협회는 수력산업 관련 산업계와 학계 등에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은 국내 수력발전산업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 뒤 “앞으로 한수원은 삭·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내 수력발전설비 국산화를 이루는 한편 종합에너지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수력산업은 1931년 남한 최초의 수력발전소인 운암수력발전소(전북 정읍시 소재) 준공을 시작으로 시작됐으며, 한수원은 현재 10곳 지역에서 모두 28기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수원은 대양수력·효성 등과 공동으로 15MW급 수차발전기를 개발해 칠보수력발전 2호기에 설치 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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