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폐(閉)탈질촉매…동서발전, 유가금속 회수해 재활용 추진
버려지던 폐(閉)탈질촉매…동서발전, 유가금속 회수해 재활용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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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동서발전이 지질자원연구원·한내포티 등과 폐(閉)탈질촉매 재활용사업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동서발전이 지질자원연구원·한내포티 등과 폐(閉)탈질촉매 재활용사업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주)한내포티 등과 폐(閉)탈질촉매 내 텅스텐·바나듐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산업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26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탈질촉매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의 반응을 촉진할 목적으로 탈질설비에 사용되며, 이 촉매에는 텅스텐·바나듐·타이타늄 등 고부가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다. 현재 탈질촉매 수명이 다하면 일부만 중량재로 재활용되고 전량 매립돼 폐기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지질자원연구원에서 2011년부터 추진해온 폐(閉)촉매로부터 유가금속 침출·회수공정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내포티가 유용자원회수실증공정을 확립하게 된다. 또 동서발전은 이 사업의 원료물질로 사용될 폐(閉)탈질촉매를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폐(閉)촉매 수집·운반 등 재활용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동서발전 측은 폐(閉)탈질촉매를 재활용할 경우 연간 2억 원에 달하는 폐기물처리비용 절감과 매립 최소화,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재활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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