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장밋빛 청신호 켜지나?
한-사우디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장밋빛 청신호 켜지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6.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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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사우디아람코와 비축부문 협력 기반 마련 양해각서 체결
지난 25일 콘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석유공사가 사우디아람코와 비축사업부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5일 콘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석유공사가 사우디아람코와 비축사업부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에 장밋빛 청신호가 켜졌다. 석유공사가 사우디아람코와 비축사업부문 협력을 공고히 하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와 국제공동비축사업 등 비축사업부문 협력 기반을 마련키로 한데 이어 지난 25일 콘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제공동비축사업은 석유공사 비축시설에 산유국 등 외국석유회사 석유를 유치·저장하는 에너지안보사업이며, 석유공사는 1999년부터 중동 등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석유공사와 사우디아람코는 이 양해각서를 토대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한 뒤 앞으로 국제공동비축사업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석유공사 측은 석유공사와 사우디아람코가 국제공동비축사업을 체결할 경우 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원유를 자사 비축시설에 도입·저장돼 원유수급 불안 등 유사시 석유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고, 사우디아람코는 국내외 주요 소비처에 대한 공급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원유도입물량 30%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원유로 한-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은 오랜 기간 에너지부문에서 전략적 우호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에너지부문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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