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유조선 피격…政 국내 기업 직접적인 피해 없어 밝혀
중동 유조선 피격…政 국내 기업 직접적인 피해 없어 밝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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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가스·석유 공기업·정유사 참석 비상시 석유·가스수급계획 논의
지난 13일 중동 오만만에서 피격 당한 유조선에서 불길과 검은연기가 치솟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중동 오만만에서 피격 당한 유조선에서 불길과 검은연기가 치솟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사건 관련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대한석유협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중동 유조선 2척 피격과 관련해서 국내 기업의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비상시 석유·가스수급계획을 논의했다.

이란 국영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호르무즈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역에서 원유를 운반하던 대형유조선 피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지점을 이란 해안으로부터 45k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 석유운송통로인 호르무즈해협과 이어지는 곳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 국내 석유·가스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고 앞으로 사건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안전 확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중동정세변화에 안정적으로 석유·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비상시 수급·대응계획을 점검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 동안 정부는 관계기관·업계 등과 수차례 회의를 열어 비상시 석유·가스수급계획을 지속해 점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석유·가스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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