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력사용량 확인…한전 사이버지점 등 통해 서비스 제공
실시간 전력사용량 확인…한전 사이버지점 등 통해 서비스 제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6.11 10: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공청회서 실시간전기요금확인시스템 시연
오는 14일부터 본격 가동…계량기 수치 입력으로 전기요금 예측 가능해
한전 본사 전경.
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오는 14일부터 손쉽게 전력사용량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사이버지점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3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공개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이날 공청회에서 주택용 누진제 개편(안) 논의와 함께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전기요금확인시스템’을 시연해 관심을 받았다.

그 동안 주택용 누진제 개편 논의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알기 어려운 한편 전력사용량이 늘어날 때 전기요금이 얼마나 늘어날지 예상할 수 있다는 지적에 한전은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 3월 소비자인식조사결과 전기요금을 고지서로 사후 확인한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78.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은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해 오는 14일부터 소비자들이 계량기상 현재 수치를 입력할 경우 월 예상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자사 사이버지점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방안으로 전기요금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하계에만 별도로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대안인 1안, 하계에만 누진 3단계 폐지하는 대안인 2안, 연중 단일요금제로 변경해 누진제를 폐지하는 대안인 3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청회는 정부에서 제시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는 토론회·공청회·온라인게시판 등을 통한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고(안)를 한전에 제시할 예정이며, 이후 한전은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부에 인가요청을 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누진제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