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량 감소…무역전쟁 카드 현실화 되나?
中 희토류 수출량 감소…무역전쟁 카드 현실화 되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6.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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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그래픽=뉴시스
자료사진 / 그래픽=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무역전쟁 카드로 희토류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희토류 수출량은 3640톤으로 전월 4329톤보다 16%나 줄어들고 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희토류 수출규모도 1만9265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이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쿼터를 줄여 미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희토류는 희유금속의 한 종류로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탓에 합금·촉매제·영구자석·레이저소자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등 배터리·군사장비 등 각종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희토류 생산량 95%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이 최대 수요국가다.

한편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대미 희토류 보복발동 가능성을 강하게 어필한 바 있다.

이 위원회는 당시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공급국가로 개방·협조·공유 등에 의거 희토류산업 발전을 추진해왔다면서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상품이 오히려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데 사용된다면서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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