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올해 산업부와 에너지공기업의 17곳의 에너지부문 R&D 예산이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부문 공기업 연구개발(R&D) 투자효율성 제고와 기술개발현황 공유 등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5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1회 공공에너지 R&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에너지부문 R&D 예산은 7697억 원, 17곳 에너지공기업 R&D 예산은 1조2160억 원 등 에너지부문 공공 R&D 예산은 모두 1조985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업별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480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한국전력공사(4270억 원) ▲한국가스공사(800억 원) ▲한국서부발전(주)(248억 원) ▲한국남부발전(주)(240억 원) ▲한국중부발전(주)(238억 원) ▲한국동서발전(주)(207억 원) ▲한국남동발전(주)(198억 원) ▲한전KDN(주)(195억 원) ▲한전원자력연료(주)(187억 원) ▲한국전기안전공사(52억 원) ▲한국가스안전공사(38억 원) ▲한국광물자원공사(36억 원) ▲한국가스기술공사(30억 원) ▲한국석유공사(3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수원·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은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정부정책방향 등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부문 R&D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산업부 측은 정부와 에너지공기업 에너지부문 R&D과제 지원정보를 중소기업이나 대학 등 수요자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공공R&D정보포털을 올 하반기 중 개설해 운영하는 한편 지방이전 에너지공기업 중심으로 지역 산·학·연 공동 R&D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에너지혁신사업 신설을 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공기업 R&D 예산은 정부 예산의 1.5배를 상회하는 만큼 정부와 에너지공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해 6월 수립한 공기업 R&D 효율화방안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