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점검용 드론 항공촬영 승인기간 단축 점쳐져
송전선로 점검용 드론 항공촬영 승인기간 단축 점쳐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6.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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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유성부대와 드론 항공촬영업무 관련 양해각서 체결
3일 한전 전력연구원이 육군 32시단 유성부대와 송전선로 점검용 드론에 대한 항공촬영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일 한전 전력연구원이 육군 32시단 유성부대와 송전선로 점검용 드론에 대한 항공촬영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송전선로 점검용 드론에 대한 항공촬영 승인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이 같은 업무에 협력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육군 32시단 유성부대와 송전선로 점검용 드론에 대한 항공촬영업무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3일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전력연구원은 송전선로 점검용 드론을 이용해 군 작전지역 항공촬영 등 군의 업무를 지원하게 되며, 유성대대는 드론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시험비행허가 등에 협조하게 된다.

전력연구원 드론운영기술은 드론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해 인력 접근이 힘든 산악지대 현장 파악과 정찰 등 장거리 군 작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도고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 측은 기존 일주일이나 걸리는 군의 항공촬영 승인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드론을 이용한 연구개발 단축은 물론 신속한 송전선로 사고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력연구원과 유성대대는 다목적 드론과 운용기술의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용방법 모색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2017년 세계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송전선로 자동감시운영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드론운영자가 지상에 설치된 1대의 제어시스템에서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GPS좌표측정기·지상제어시스템 등을 이용해 송전선로 점검을 위한 비행경로를 생성하고 여러 대 드론이 생성된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비행하면서 송전선로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전은 2018년 기준 70기 철탑을 대상으로 한 드론 활용 송전선로 순시·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철탑 120기를 대상으로 한 송전선로 순시·점검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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